여행

남해 가볼만한곳 독일마을 먹거리와 볼거리 가득했던 여행

여행가고싶어요 2024. 12. 29. 20:34

얼마전 남해여행을 다녀왔는데요. 남해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관광지 중 하나인 남해 독일마을에 다녀왔어요. 1960 - 1970 년대에 독일로 파견되었던 교포들이 한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삶의 터전을 제공해주고 , 독일의 이국문화를 경험하는 관광지로 개발하기 위해 2001년부터 조성한 곳인데요. 주황색 지붕과 하얀색 벽이 아름다운 이곳은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죠. 그럼 지금부터 남해 독일마을 여행기를 풀어볼게요.

 

이국적인 풍경이 매력적인 남해 독일마을

남해독일마을은 60년대 가난 극복을 위해 독일로 떠나야 했던 파독 광부와 간호사분들이 은퇴 후 귀국하여 정착한 마을이에요. 우리나라 최초의 유럽식 주택 단지라고 하는데 직접 가서 보니 동화 속에서나 볼법한 아기자기한 건물들이 인상 깊었어요. 붉은 지붕 사이로 탁 트인 푸른 바다 경치 바라볼 수 있는데 어찌나 아름답던지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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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독 광부와 간호사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곳

1970년대 우리나라는 외화 보유고가 낮아 외국 차관을 빌려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마저도 조건이 까다로워 돈 빌리기 쉽지 않았다고 해요. 이에 정부에서는 해외인력수출사업을 추진했고 그렇게 젊은 청년들이 머나먼 타국으로 떠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선 그분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전시관 운영되고 있었는데 조국애와 가족 사랑 담긴 물건들 보고 있자니 가슴 뭉클해졌어요.

 

다양한 테마의 펜션과 카페가 즐비한 마을

그 당시 생활상 그대로 재현해 놓은 숙박시설 많이 보이더라고요. 예쁜 정원 가꾸어진 단독주택 형태였는데 마치 다른 나라 놀러 온 듯한 착각 불러일으킬 정도로 이색적이었어요. 곳곳에 분위기 좋은 카페도 많았는데 잠시 쉬었다 가기 제격이었답니다. 거기다가 아름다운 일몰 감상하기 좋은 장소로도 딱인 독일마을이에요. 남해독일마을은 아름다운 일몰 명소인데요.  저는 광장 앞 전망대에서 구경했는데 주황빛으로 물든 하늘 무척 아름다웠어요. 매일 뜨고 지는 해지만 이곳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더욱더 특별하게 느껴졌어요. 여러분도 기회 되면 꼭 방문해보세요.

 

맥주 축제 열리는 10월에 방문 추천하는 남해독일마을

매년 10월이면 경남 남해군 삼동면 물건리에 위치한 남해독일마을에서는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라는 이름으로 맥주 축제가 개최돼요. 옥토버페스트는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정오부터 10월 첫째 일요일까지 16일간 계속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속축제이자 맥주 축제인데요. 행사 기간 동안 마을 사람들은 직접 만든 정통 독일 맥주와 안주를 판매하는데 이때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고 하니 올해 꼭 참여해봐야겠어요!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도 유명함

남해독일마을은 1960년대 대한민국의 가난을 극복하기 위해 독일로 떠나야 했던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은퇴 후 귀국하여 정착한 마을이에요. 우리나라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2001년부터 경상남도로부터 <원예예술촌>이라는 이름으로 관광지로 개발되었답니다. 이곳은 MBC 드라마 환상의 커플 촬영지로도 유명해서 아직까지도 그 인기가 대단하다고 하네요.

 

수제 소시지와 슈니첼 등 독일 음식 맛볼 수 있음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이 한국에 돌아와 제2의 고향으로 삼은 이곳에는 이들의 삶을 재현한 전시관뿐만 아니라 숙박시설 및 식당가도 운영되고 있어요. 다양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건물마다 상점 혹은 펜션 그리고 민박집으로 이용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바로 곳곳에 즐비해있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가게들이었어요. 시원한 맥주 한잔 마시면서 허기진 배 채울 수 있는 레스토랑 겸 호프집도 많고 달콤한 디저트 파는 카페도 꽤 많더라고요. 맛있는 냄새 풍기는 곳 중 하나 골라서 들어가봤는데 역시나 기대 이상이었답니다. 생소하지만 익숙한 맛이었던 독특한 독일 요리 지금도 잊을 수 없어요.

 

바다 전망 바라보며 힐링할 수 있는 남해독일마을

아름다운 자연경관 감상하며 잠시 쉬었다 가기 좋은 테라스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테라스 너머로는 드넓은 바다가 펼쳐져 있었어요. 눈 앞에 펼쳐진 푸른빛 오션뷰 바라보면서 맛있는 음식 먹고 있자니 지상낙원이 따로 없더라고요. 뷰 맛집이기도 하고 이색적인 체험 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니 남해여행 가시면 꼭 들러보세요 남해 독일마을은 기대이상으로 좋았던 곳이었어요. 유럽 감성 가득한 건물들과 예쁜 정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 다양한 독일 전통 음식과 맥주를 맛볼 수 있어서 입도 즐거운 곳이랍니다. 남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꼭 한 번 들러보시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