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랑 박물관에서 놀았다고?! 원주역사박물관, 완전 반전이었어요
지루할 줄 알았던 역사 공간이 이렇게 알찼다고요? 아이도 신나고, 나도 신났던 진짜 후기😆
주말에 어디 갈까 또 고민하다가... 갑자기 원주역사박물관이 눈에 들어오지 뭐에요.
솔직히 기대 하나도 안 했어요 ㅋㅋ 그냥 실내니까 비 피하려고 갔는데,
웬걸? 아이가 나보다 더 신나게 돌아다니고,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버린 거 있죠!
막 체험존 있고, 옛날 집 들어가보고, 전시물도 신기하게 돼있어서
아, 이런 데도 애랑 같이 올 수 있구나 싶었어요 진심 ㅠㅠ
이번 글에서는요! 아이와 함께 원주역사박물관 다녀온 경험을 아~주 솔직하게 풀어보려구요! ㅎㅎ
“박물관 = 지루함” 이 공식 아직 가지고 계신 분들!? 그거 완전 구시대 생각이에요!!
원주역사박물관은 아이랑 가도 좋고, 어른도 같이 즐길 수 있는 그런 반전 매력 공간이더라구요~ 실내라 날씨 상관없고, 입장료도 없고, 시설 깔끔하고~ 그럼 대체 뭐가 있었는지 하나씩 보여드릴게요 😎
1. 도착하자마자 ‘오잉?’ 건물이 이렇게 예뻐도 되나 싶었어요😳
일단 건물이요, 박물관인데 약간 갤러리 느낌도 살짝 나더라구요? 돌로 된 외벽에 유리창이 큼직하게 나 있어서 생각보다 되게 현대적이고 고급져요 ㅋㅋ 아이랑 딱 도착해서 주차장 내리고 걸어가는데, "우와 여기 뭐야~" 하고 애가 먼저 반응했어요! 날씨 좋을 때는 외부 조형물들도 사진 찍기 좋아서 포토존처럼 활용도 가능하더라구요 📸 입구에 큰 안내지도 있어서 대충 어디 먼저 봐야겠다, 동선도 한눈에 그려져서 좋았어요!
2. 입장료요? 공짜입니다~ 완전 가성비갑 😎
요즘 웬만한 키즈카페 들어가려면 기본 2만원인데, 여기는 무료입장입니다 무료!! 이 말은 곧 “부담없이 구경하고 마음에 들면 오래 있어도 되고~ 아니면 나가도 됨” 이잖아요? 애가 별로 안 좋아하면 어쩌지? 라는 걱정이 아예 없어진다는 거죠. 그리고 관람로 곳곳에 의자나 쉼터도 많아서 아이랑 가다 쉬고, 또 보고, 요게 가능해요! 무엇보다 공간 자체가 쾌적해서요~ 유모차 끌고 다니는 부모님들도 진짜 많이 보였어요!
3. 역사관인데... 체험존도 있다고요? 👀
솔직히 역사박물관이라 해서 유물만 죽 나열되어 있으면 어쩌나 싶었거든요.
근데 여기는 약간 체험형 구성도 있어서 아이들이 푹 빠져요!
특히 조선시대 복식 입어보는 코너가 있었는데, 옷 갈아입고 사진 찍는 애기들 너무 귀여웠어요 ㅠㅠ 저희 아이도 고무신 신어보고 신기해하면서 깔깔대더라구요~
그리고 유물도 그냥 진열만 돼 있는 게 아니라 버튼 누르면 불이 들어오고, 설명도 나오는 식이라 지루할 틈이 없어요.
4. 내부 인테리어, 조명까지 넘 따뜻했어요✨
조명이나 내부 공간이 진짜 마음 편한 느낌이에요~
딱딱하고 딥한 분위기 아니고, 적당히 조명도 따뜻하고, 설명 패널도 큼직하게 잘 돼 있어서
아이랑 같이 읽어보기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한쪽 벽면에는 디지털 키오스크가 있어서, 터치로 역사 인물 맞춰보기 같은 간단한 퀴즈도 가능했구요~ 이런 요소들이 있어서 애들이 싫어할 틈이 없더라구요. 안 지루해요 진짜로!
5. “엄마 여기 우리 집이야?” 옛날 집에 들어가보는 체험존 🏚️
제일 반응 좋았던 건 요거! 실제로 옛날 초가집을 복원해둔 공간이 있었거든요~ 들어가면 부엌, 방, 사랑채 등등 다 꾸며져 있어서 마치 진짜로 시간여행하는 기분이랄까요? 우리 아이는 방 안에 앉아보더니 “엄마~ 나 여기 살래!” 하더라구요 ㅋㅋ 요즘 친구들은 이런 집 본 적도 없으니까, 더 신기한가봐요! 거기서 사진도 몇 장 찍었는데 분위기 아주 그냥 ㅋㅋ 감성 제대로였어요!
6. 야외마당 산책 코스까지 있음! 🐾
실내만 둘러보면 살짝 아쉽다~ 싶을 타이밍에 바로 연결되는 야외 산책길! 박물관 뒤쪽으로 이어지는 마당이 있어서 나와서 좀 걷기 좋아요. 나무도 많고, 조용하고, 벤치도 잘 돼 있어서 아이 간식 타임 하기 딱! 저희는 편의점에서 사간 주스랑 과자 꺼내서 거기서 잠깐 먹고 쉬었어요~
그리고 산책로 끝에 작은 연못도 있어서 물고기 보면서 또 한 번 기분 전환 완료🐟
7. 끝나고 근처 카페로 마무리까지 완벽☕
관람 끝나고도 아쉬움 남는 건 여행 성공이죠! 근처에 분위기 괜찮은 로컬 카페들이 많더라구요. 박물관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북카페 같은 곳 갔는데 분위기 엄청 좋았어요~ 아이는 핫초코 먹고, 저는 조용히 커피 한 잔 하면서 오늘 하루 마무리했답니다.
역사도 보고, 놀기도 하고, 쉬기도 한 하루. 진짜 알찼어요!
이런 부분 궁금하셨죠? 제가 다녀와본 입장에서 알려드려요!
✔️ 유모차 끌고 가도 괜찮을까요?
👉 전 구간이 실내에 평지 구조라 유모차 완전 가능했어요! 엘리베이터도 있었고, 길이 넓어서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 아이가 너무 어리면 재미없어 하지 않을까요?
👉 오히려 4~7세 친구들이 체험 존이나 복식 놀이에 엄청 잘 반응했어요. 초등학생까지는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구성이라 강추에요!
✔️ 관람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요?
👉 너무 깊게 보지 않고 체험 포함해서 넉넉하게 1시간 반 정도 소요됐어요~ 아이 기준이면 그 정도가 딱 적당했던 것 같아요!
그냥 ‘박물관’이 아니고, 진짜 같이 ‘놀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처음엔 정말 아무 기대 없이 갔는데… 이거 의외의 꿀 장소더라구요! 그냥 설명서만 있는 유물 전시가 아니라,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요소가 많아서 아이들 입장에선 "여기 또 오고 싶다~!" 할 만한 곳이었어요 😊
그리고 무엇보다 쾌적하고 조용해서 부모 입장에서도 넘나 힐링되는 공간이었어요.
비 오는 날, 너무 더운 날, 할 거 없을 때...! 이런 날 딱 생각날 만한 그런 장소랍니다 😌
아이랑 가본 박물관 중 최고였던 곳, 어디였나요?
오늘 소개한 원주역사박물관 외에도 “여기도 진짜 좋았어요~” 싶은 곳 있으신가요?
댓글로 공유해주시면 서로서로 꿀정보 나눌 수 있을 것 같아요 😍
아이와 함께 떠난 박물관 여행, 다들 어떤 기억 남으셨는지도 궁금해요! 우리 또 다음 가족 여행지 이야기로 만나요~ 🧸🚌